온열질환 535명·추정 사망 2명|열사병 증상과 응급 대처법

※ 환자 수는 2026년 7월 10일 집계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10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535명,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5년에는 온열질환자 4,460명과 추정 사망자 29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전체 환자의 약 30%와 사망자의 약 35%가 집중됐습니다. 본격적인 한여름을 앞두고 지금부터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온열질환은 더위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과 열사병 등이 포함됩니다. 열사병은 의식장애와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열탈진과 열사병은 어떻게 다를까?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린 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져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갈증과 피로,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식이 명료하다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느슨하게 하고 몸을 식히면서 휴식해야 합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구토로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의식이 흐려지거나 쓰러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뜨겁고 건조한 피부가 나타날 수 있지만, 운동 중 발생한 열사병에서는 땀이 날 수도 있어 땀의 유무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의식장애, 뜨겁고 건조한 피부, 높은 체온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면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몸을 식혀야 합니다.

사람을 발견했을 때 응급 대처

먼저 의식과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합니다.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장소로 옮긴 뒤 겉옷을 느슨하게 하고, 시원한 물을 적신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을 식힐 수 있습니다.

의식이 흐리거나 삼키기 어려운 사람에게 물을 억지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119의 지시를 따르면서 체온을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증상이 잠시 좋아졌더라도 의식을 잃었거나 혼란, 경련, 심한 두통이 있었다면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는 더위를 느끼고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은 실내가 더워져도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갈증을 늦게 느낄 수 있어 주변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이뇨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을 주요 위험군으로 보고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활동 줄이기 등의 건강수칙을 권고합니다.

다만 심부전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량을 제한받는 사람은 일반적인 권고만 보고 물을 과도하게 마시지 말고 담당 의료진의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야외근로자가 확인할 사항

건설현장과 논밭, 배달·택배 업무처럼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작업은 위험이 큽니다.

작업자는 목이 마르기 전에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고, 가능한 한 가장 더운 시간대의 작업을 줄여야 합니다. 휴식장소는 단순한 그늘이 아니라 바람이 통하고 체온을 낮출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역질, 평소와 다른 심한 피로가 나타나면 혼자 참고 작업하지 말고 관리자와 동료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 열로 인해 판단력이 떨어지면 본인이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실천할 폭염 건강수칙

낮 동안 햇빛이 강한 창문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하고, 선풍기만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온에서는 냉방기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술은 탈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더운 날 야외활동 전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많은 음료만 마시기보다 물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밝고 가벼운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준비하고, 주차된 자동차 안에는 어린이와 고령자, 반려동물을 잠시라도 혼자 남겨두지 않아야 합니다.

FAQ

땀이 많이 나면 열사병이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열사병에서도 상황에 따라 땀이 날 수 있으므로 의식 변화와 높은 체온, 행동 이상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온음료를 마시면 예방할 수 있나요?

많은 땀을 흘렸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분과 나트륨을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결론

온열질환은 충분히 쉬면 해결되는 가벼운 더위 증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까지 범위가 넓습니다.

어지럼증과 두통, 메스꺼움이 시작됐다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의식이 흐리거나 쓰러진 사람은 열사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십시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진료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임산부, 고령자, 만성질환자와 약물 복용자는 개인 상태에 맞는 수분 섭취와 활동 기준을 의료진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 및 2025년 운영 결과, 응급실 열사병 진료지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폭염 온열질환 예방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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